2019년 11월 부산 연극/뮤지컬 추천
2019년 11월 부산 연극/뮤지컬 추천
안녕하세요, 반유입니다.
이제 점점 겨울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날씨네요.
연극은 보통 연초에 공모사업등의 준비로 비수기이고, 연말에 일년동안 준비해왔던 공연을 마무리하며 해소하는 흐름이라 연말 공연이 풍성한 편인데요, 다가오는 11월에 추천하고 싶은 연극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무성연극 <안네 프랑크>
예매링크 : http://www.dureraum.org/bcc/ccontents/view.do?rbsIdx=39&contentsCode=201909170060
일시 : 2019년 11월 15일 ~ 11월 16일 (15일 11시, 19:30 공연 / 16일 15시, 19시 공연)
장소 :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티켓 : 전석 20,000원
이 공연은 극단 배관공의 연출이신 주혜자님의 연출로, 무성 연극이란 특색이 있습니다.
17-18년 사이 연출님의 <마이 디어 헬렌>이란 공연의 두 가지 버전을 감상했던 관객으로써, 대사 없이 무대를 전달하는 연출방식의 탁월함을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는 극입니다. 출연 배우들도 부산에서 좋은 연기를 하고 있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극이니, 짧은 일정이지만 챙겨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연극 <살고싶다, 그림처럼, 시처럼>
예매링크 : 오픈 예정
(2019년 공연 포스터 업로드 예정)
일시 : 2019년 11월 14일 ~11월 24일 (월요일 휴관) 평일 19:30 / 토,일 16:00 공연
장소 : 청춘나비아트홀
티켓 : 정가 20,000원
이 극은 미지씨어터의 오리지널 레파토리로, 1980년 한국을 배경으로 개발중인 도시 골목 어딘가의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엔딩의 강렬함이 오래도록 남는 극으로, 저는 이미 관극한 적 있는 공연이지만 배우들마다의 표현이 다른 것이 연극의 매력이기에 새로운 시장 사람들을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곱씹을수록 그 맛이 진해지는 공연이있습니다. 곰곰히 극을 되새기다가, 울컥한 마음에 코 끝이 찡해지고 마는 경험은 흔치 않은 것이기에 겨울이 다가오는 요즈음에 마음 놓고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극입니다.
참, 돼지국밥을 든든히 먹고 보러 가면 아마 더 좋을거에요 :)
3. 연희극 <희로시마 메세지>
일시 : 2019년 10월 24일 ~ 12월 14일 (목금 오후 8시, 토 오후 5시, 문화가 있는 날 오후 8시)
장소 : 효로민락소극장
티켓 : 정가 30,000원
저는 연극이나 영화를 볼 때 특히, 제작하는 시기에 따라 사회적 배경과 인물들의 사고방식이 다른 것을 느낍니다.
여기 지금 이야기해야 할 어떤 이들의 삶이 있습니다. 역사에, 타인에 무심했다면 한번쯤 주변을 둘러보기를, 그 둘러보는 시선이 어떠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해 주는 공연입니다.
목, 금, 토 주 3회 공연을 기본으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가로 진행하는 특별공연도 있으니 함께 보러 가실까요?